월동 시금치의 효능과 영양소, 섭취시 주의점과 시금치 보관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수영하는 사막여우입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시원하네요.

 

지난 늦가을, 텃밭에 월동 시금치 씨앗을 뿌려놓았는데요,

겨울 동안 눈과 서리를 버터 내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고

매서운 찬바람도 이겨낸 시금치가 엄청 많이 컸더라고요.

그래서 먹을 만큼만 뿌리채 조금 뽑아왔어요.

 

 

 

시금치 뿌리에는 몸에 해로운 요산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시금치가 포항초와 섬초 그리고 보물초가 유명한 것 같아요.

시금치의 어원은 시금치의 뿌리가 붉은 것을 한자로 표현하여

적근(赤根)이라는 표현에서 시작했다고 해요.

청경채 처럼 끝에 야채를 붙여 적근채라고 하며 적근채(赤根菜)의 

중국발음은 치근치. 계속 변화하여 시금치로 변화했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아요.

한국어에는 여전히 한자가 많이 남아있어 치근치를 빨리 들으니 시금치로 

들리는 것 같기도 해요.ㅎ

 

 

텃밭에서 자란 월동시금치예요.

시금치는 겨울철을 잘 견뎌내는 월동 시금치와 일반시금치로 씨앗이 나뉘어 있어요.

내한성이 강한 월동 시금치는 보시다시피 척박한 100% 노지에서 자라고 있어요.

바람을 막아줄 비닐도 없기 때문에 영양소를 고스란히 잎과 뿌리에 가지고 있지요.

마트에서 파는 시금치와는 맛이 천지차이예요. 시금치가 어쩜 이렇게 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당도가 높답니다.

 

그럼  시금치의 효능에 대해 알아볼게요.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고 힘이 날 정도로 시금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익한

야채 중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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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과 식이섬유, 철분이 풍부해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특히 좋고요,

철분 함량이 높아서 빈혈 예방에도 좋고, 임산부에게도 유익하답니다.

엽산이 풍부해서 태아의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몸의 산화와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비타민 A

체력 저하를 막는 비타민B6,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C

혈관 건강을 도와주는 비타민E도 함유되어 있고

베타카로틴을 포함한 암 예방 물질인 엽록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암 발생의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시금치 섭취 시 주의사항

 

신장병이 있으신 분들은 칼륨의 섭취를 줄여야 하므로 

담당의와 상의를 하셔야 하며, 조심해서 드셔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시금치를 드실 때 두부와는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요.

왜냐하면 시금치에 들어있는 수산 성분이 두부 속에 있는 칼슘과 만나면

결석을 만든다고 합니다.

수산 성분이  칼슘과 만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결국, 우유나 멸치 등

칼슘을 대표하는 음식과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수산 성분이 많기 때문에 샐러드나 생으로 드시는 것보다는 

시금치나물 무침이나 시금치 된장국 등 충분히 데친 다음 드시는 게 좋고요.

 

 

흐르는 물에 시금치를 씻어주었어요. 그리고 뿌리를 잘라 보았답니다.

잎은 초록 초록한데, 뿌리가 붉은색? 자주색을 띠는 게 너무 신기해요.

마지막으로 시금치 보관법 알려드릴게요.

 

시금치 보관법

 

시금치는 빨리 시들어요. 시금치를 실온에 두면 3일 후엔 비타민C가 1/3 이상

빠져나간다고 해요. 일주일이 지나면 거의 영양소가 남아있지 않다고 보셔도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살 때, 싸다고 많이 살 게 아니라,

먹을 만큼 적당량만 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당장 드실 게 아니라면 씻지 말고, 신문이나 키친타월로 감싸 

냉장보관을 하시면 일주일 정도 보관도 가능합니다.

냉장고 안에서도 사과나 키위와 같은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더 빨리 시들 수 있다고 하니 꼭 따로 보관하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이상 수영하는 사막여우였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