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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감기예방과 수족냉증에 좋은 수제 꿀생강청 만들기, 생강의 효능과 주의점, 맛있는 생강차 만드는 방법

by 수영하는 사막여우 2022. 3. 30.

안녕하세요. 수영하는 사막여우입니다.

저는 여름에 에어컨을 거의 켜지 않고 사는 사람 중 1인입니다.

더운 걸 못 느끼는 게 아니라, 몸은 더운데 손발이 찬 수족냉증이 심한 사람이라서요.

여름에도 손발이 찰 정도면, 추운 겨울에는 오죽하겠어요.

그래서 혈액순환에 효과적이라고 하는 생강으로 생강청을 만들어 요리에도 사용하고

맛있는 생강차로 즐기기도 한답니다.

생강차는 생강의 뻣뻣한 섬유소 때문에 청으로 만들 때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지만, 한 번 만들어두면

자꾸만 손이 가는 고급차랍니다.

 

 

 

아직 여름이 오려면 먼 것 같은데,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날이잖아요.

일교차가 심하면 몸이 으슬으슬 춥고, 목이 간질거리기도 하지요. 이런 때 생강청으로 생강차를

만들어 마시면 다음날 아침 거뜬하답니다.

 

병에-든-생강청-사진

 

<생강의 효능>

 

생강은 정말 다양한 용도로 요리에 사용되는 것 같아요.

고기 삶을 때, 생선 비린내 제거할 떄, 김치 양념에.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생강은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쇼가올 성분은 콜레라균 등에 대해서

강력한 살균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염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강에 들어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해서 소화기능을 좋게 해 주고

장운동도 촉진시켜 준다고 합니다.

구토 증상이나 울렁임 완화에도 도움이 되고, 멀미 약보다 멀미 개선 효과가 있다고 하니

나중에 배 탈일이 있을 때 꼭 한 번 시험해 보고 싶네요.

 

생강을 먹으면 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걸 느끼실 수 있는 이유는, 생강의 매운맛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 줘서 혈액순환이 전체적으로 잘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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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장애로 발생하는 수족냉증은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손발의 온도가 유독 찬 증상을

말하는데요,

체온을 높이는 생강을 청으로 마시면 효과가 탁월하다고 해서 저도 꾸준히 마시고 있습니다.  

생강에 함유된 시네오일과 질저베렌 등이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생강 고르는 법>

 

생강은 뿌리가 황금빛인 게 좋습니다.

움푹 들어간 곳이나 페인 곳, 흠집이 없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고요.

조리 시에 움푹 페인 곳이나 흠집이 있다면 칼로 파내 주세요.

 

편-썬-생강과-설탕

 

<수제 꿀 생강청 만드는 방법>

 

제가 만든 수제 꿀 생강청은 생강 50%, 꿀 49.5%, 설탕 0.25%, 올리고당 0.25%의 비율로 

설탕의 함량이 극소량입니다. 

 

1. 깨끗하게 씻은 생강 500g을 편으로 썰거나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많은 분들이 생강을 그냥 사용하시던데, 저는 설탕 1T와 올리고당 1T를 넣고 생강을 한 번 끓여

주었습니다.

   토종꿀로 만든 생강청은 냉장고에서 보관해서 드셔야 하는데, 설탕의 함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냉장고 안에서도 상하실 수 있습니다. 귀한 토종꿀과 생강으로 청을 만든 다음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상하거나 변질되어 버리는 일이 없도록 바글바글 한 번만 끓여주는 것이죠. 이렇게 하시면

냉장고에서 장기간 보관 가능합니다.

 

블렌더로-생강-가는-사진

 

2. 냄비에 끓인 생강은 수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블렌더나 믹서기로 갈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조금씩 꿀을 넣어 생강이 부드럽게 갈릴 수 있도록 한답니다.

꿀의 양을 얼만큼 넣어야 하는지 고민하지 마세요. 목이 따끔거릴 때 따뜻한 물을 부어 꿀차도

마시니까요. 꿀이 넉넉해도 문제 될 게 전혀 없답니다.

 

유리병-열탕-소독-사진

 

3.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생강청을 넣으면 완성입니다.

 유리병 소독하실 땐, 편편한 냄비에 물을 붓고 바로 유리병을 엎어서 올린 다음 가스불을 켜셔야

합니다.냄비의 물이 펄펄 끓을 때 유리병을 넣으시면 병이 깨져요.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추고 3분간 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잠시 놔두면 냄비의 물이

병 속으로 쏙 올라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소독된 유리병은 바로 세워 두시면 금방 병 안의 수증기가 날아갑니다.

유리 내부까지 완전히 건조된 걸 확인 후 생강청을 넣어주세요.

 

열탕-소독된-병에-넣은-생강청-사진

 

저는 일부러 병을 두 개로 나눠서 담았습니다. 하나는 부모님 가져다 드리려고요.

그리고 조금 더 부드럽게 생강차를 즐기기 위해 토종꿀을 병 입구까지 부어놓았습니다.

이렇게 해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꿀과 생강이 숙성되면서 잘 어우러진답니다.

 

마지막으로 생강 섭취 시 주의점에 대해서도 말씀드릴게요.

혈압이 높으신 분들이 생강을 섭취하시면 몸에 열이 나게 해  혈압이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으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한, 생강의 썩은 부위는 간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썩은 부위를 잘라내도 독성분은 생강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하니, 썩은 생강은 절대로 섭취하지 마세요.

 

냉장고에서 1~2주일 정도 두시면서 숙성시키면 생강의 독한 맛은 사라지고 쓴맛 없이 부드럽고

맛있는 생강차를 즐기실 수 있어요. 만든 날 보다 훨씬 더 부드러워진 생강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맛있게 드시고 수족냉증과 기관지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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