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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대파의 효능, 대파 보관법

by 수영하는 사막여우 2022. 3. 21.

안녕하세요 수영하는 사막여우입니다.

 

봄이 찾아왔나 싶더니, 

다시 기온이 내려가네요.

겨울옷을 너무 일찍 

집어넣었나 살짝 후회가 됩니다.

 

꽁꽁 얼어있던 텃밭이

봄기운에 살짝 녹아서

여전히 딱딱하지만, 

마르고 거친 땅을 뚫고

자라고 있는 대파를

몇 개 뽑아왔어요.

대파를 씻었어요.

밭에서 뽑아온 대파는 흙이 많이 묻어 있어서

흙과 먼지를 잘 털어내줘야 한답니다.

씻기 전 꽤재재한 대파 모습 보실래요?

목욕 전 대파의 민낯은 이렇답니다.

 

대파 씻는 법:

 

흙을 좋아하는 수영하는 사막여우는

대파에 묻은 흙이 싫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사람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인 만큼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고

그러고 나서 흐르는 물에

3번 이상 헹구어 씻습니다.

입에 흙이 들어오는 건 상상만 해도

싫으니까요.

대파 뿌리로 여러분들은 무엇을 해 드시나요?

저도 대부분은 육수를 낼 때 사용하고 바로 버리는데요,

사실 대파 뿌리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알리신이라는 영양소가 있다고 해요.

대파 뿌리에 있는 영양성분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북어 두드리듯 두드리거나 오래 끓이면

영양소가 잘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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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뿌리는 땀을 내게 해서,

감기 초기, 으슬으슬 춥고

오한이 들 때 대파 뿌리를 달여서 마시면

추웠던 몸에 혈액순환을 돌게 만들어

감기몸살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봄에 심어서 겨울을 이겨낸 대파예요.

겨울 동안은 푸른 입을 감추고,

흰 부분만 땅에서 영하의 온도를 견뎌내 주었죠.

그래서 저는 하우스에서 키운 대파보다

노지의 대파가 영양가가 훨씬 높다고

스스로 자부합니다.

 

대파를 꾸준히 먹으면,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혈관이 늙어가는 속도도

늦춰 준다고 합니다.

대파 보관법 :

 

저는 먹을 만큼만 텃밭에서 뽑아오면 되기 때문에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지만,

마트에서 대파를 사시는 이웃 여러분들께

대파 보관법 알려 드릴게요.

대파는 실온에 두면(특히나 기온이 높은 여름철)

금방, 잎이 누렇게 변색됩니다.

수분도 빠져나가고요.

그렇기 때문에, 신문이나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또한,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등 대파를

조금씩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어슷 썰어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한 때에 요긴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대파 안에 보면,

이렇게 끈적끈적한 콧물 같은 

투명하고 끈끈한 알로에 비슷한

물질이 있어요.

대파의 이 끈적한 성분은

프럭탄이라는 것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로 인한 장기 손상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대파는 눈물이 나도록 매워요.

대파는 매운맛을 내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는 

식품이지요.

대파에는 비타민C도 풍부해서 

피로 해소에 도움 될 뿐만 아니라,

몸속 노폐물과 독소 또한

배출해 주는 건강지킴이입니다.

어떤 분들은 생으로

쌈장이나 된장에 찍어 드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그렇게 까지까지 먹을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끓는 물에 흰 부분은 30초,

초록 부분은 10초 정도로만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는답니다.

오래 끓이면 영양소가 어느 정도

파괴되는 부분도 있을 테니까요.

 

대파를 데치면 초록 부분은 공기로

빵빵해져서 냄비 밖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이다가,

금방 풀이 죽는답니다.

젓가락으로 잡기 쉽게

돌돌 말아 주었어요.

1분 미만으로 데쳤지만,

매운맛은 온데간데없고

달콤한 맛만 남아요.

봄 파는 억세지 않고,

정말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하나씩 집어 먹어요.

 

파의 이 부드러움은 

지금에만 맛볼 수 있으니까요.

 

이웃 여러분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파로 노화도 늦추고

감기도 미리미리 예방해보세요.

 

이상, 수영하는 사막여우였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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