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 생활지원비 신청하기, 신청자격 및 필요서류

안녕하세요. 수영하는 사막여우입니다. 꼬맹이 두 녀석이 개학 후 학교를 며칠 잘 다니나 싶었습니다... 학교에서도 계속 확진자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일주일에 두 번은 자가 키트로 진단검사를 해서 결과를 알림장에 업로드해야 했지요. 개학 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 막내가 끙끙 앓으며 저를 찾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평소 씩씩한 아이라 기상할 때도 짜증한 번 부리는 적이 없거든요, 생글생글 웃으며 아침을 맞이하는 녀석인데... 어쨌든 한 녀석이 건강하지고 나니, 다음 타자가 목이 따끔거리고 기침을 시작하더라고요. 이렇게 두 녀석이 차례로 코로나에 확진되고, 1주일씩 자가격리치료를 하고 드디어 격리 해제가 되어 코로나 자가격리 생활지원비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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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6일부터는 코로나 19 생활지원비 신청 시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이 변경되었습니다. 생활지원비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의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확진된 환자 등 가족 모두가 해제되었을 때 신청 가능합니다.

 

코로나 자가격리 해제 후 생활지원비 신청시 필요한 서류는?

• 신분증(대리인의 경우 대리인 신분증, 신청인의 신분증 모두 지참)
• 가족 전체의 격리 통지문자
• 통장 사본(모바일 계좌 캡처 사본도 가능)

입니다.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신청제외 대상은?

 

•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유급휴가를 받은 자 (사업주에게 확인 후 신청하셔야 하며, 생활지원비 신청 후 취소는 불가능합니다.
• 공무원(단, 휴직 중인 경우는 가능합니다) 및 일부 공공기관 근무자
• 격리 수칙 또는 방역수칙 위반자
• 해외입국 격리자 

는 생활지원비 신청에서 제외됩니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조치로 자가격리를 하며 재택치료를 하였다면 상기를 제외하면 누구나 지원대상인 것입니다.

저희 집 두 꼬맹이는 대한민국의 교육을 충실히 받고 있는 자로서 상기 리스트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신청대상입니다.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신청하려면?

 

반드시 일단 주소지의 주민센터를 방문하고, 생활지원비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저는 대리인이지만, 아이들이 미성년자이므로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준비하여 방문했습니다. 재택 치료 격리 통지 문자도 부모인 제 휴대폰으로 전송되어 왔기 때문에 삭제 처리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신청서에 작성해야 할 항목은 그리 많지 않았고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격리 통지 기간을 기입하는 란이 있으므로 해당 문자를 보면서 정확하게 작성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급휴가 미사용 확인서, 행정정보 공동이용 동의서, 개인정보 수집 및 제삼자 제공 동의서는 모두 확인에 체크를 해야 합니다.

 

캡처한 격리 통지 문자를 담당 공무원의 이 메일로 제출을 하고, 신분증과 신청서, 통장사본을 제출하였습니다. 1분도 되지 않아 신청 완료되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언제쯤 코로나 생활지원금이 입금되냐고 여쭤보니 2~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잊고 살면 언젠가 입금되겠네요. 격리 해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3월 16일부터 바뀐 정책으로 인하여 가구 단위로 신청 가능합니다. 가구당 1인 확진자인 경우 10만 원, 2인 이상인 경우 15만 원으로 정액 지급되므로,  4인이 확진되어 자가격리를 했어도 지원되는 금액은 15만 원입니다.

 

 

처음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때, 50~6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받았다는 카더라 소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코로나에 대한 인식이 더 좋지 않았기 때문에 확진자들은 엄청난 주위의 시선을 감당해야만 했었죠. 매일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확진자 수 증가로 정부도 더 이상 지원금을 당초만큼 지급할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어쩔 수 없는 처사인 줄 알면서도 뭔가 손해 본 듯한 이 기분은 뭘까요?

 

대한민국 온 국민이 코로나로부터 탈출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일상 회복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