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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위암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 조직검사로 발견된 헬리코박터균 파이로리 치료하기, 위에 좋은 음식

by 수영하는 사막여우 2022. 2. 24.

안녕하세요 수영하는 사막여우입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좋아하는 커피 때문인지
언제부턴가 위가 아프고 속 쓰림 증상이 있었어요.
2년에 한번 수면으로 위내시경을 하면, 역류성 식도염, 위염 증상이 있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는데요..

올해는.. 세상에나... 말로만 듣던 헬리코박터균이 제 위장에 살고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검진 결과 안내서를 받았습니다.

위저부, 위체부, 위전정부, 위분무부, 소만, 대만, 전벽, 후벽...
위염이 발견된 병변위치가 이렇게나 많다니...

 

그런데, 위장의 부위 명칭이 너무 어려워요.

어디가 어디인지 의학용어 때문에 알기 어려워서

저도 이번에 공부 좀 하고 그림으로 나타내 보았어요 ㅎㅎ

 

위저부 는 위의 윗부분.

위체부 는 위저부 아래 부위로 위의 중간 부위. 위저부와 위체부가 위산분비를 담당.

위전정부 는 위체부 아래 위치한 위의 오목한 부위. 소화효소 분비를 조절하고요

위분무부는 위장과 식도의 연결되는 부위 근처예요. 위장에서 식도로 위산이나 음식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조여주는 근육 부근이래요.

소만 은 작은 만곡, 곡선이 짧은 부분이고요

대만 은 큰 만곡이에요. 곡선이 크고 긴 부분이 대만이에요.

 

그림으로 보니 훨씬 이해하기 쉬우시죠?

위장 하나가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내고 있다니! 인체의 신비가 놀랍기만 합니다.


평소 허약 체질로 고생하기 때문에 건강에 나름 열심히 신경을 쓴다고 생각해 왔지만,
이것만 보면 위를 방치하다시피 한 것 같아요.

위장에 좋다는 산들찬에서 제조한 양배추즙도 사서 꾸준히 먹고 있는데 말이죠..
문제는 헬리코박터균이었네요..
양배추즙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죽일 수는 없으니까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헬리코박터균은 위염, 위궤양,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약물 치료 후 요소호기검사로 제균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10명 중 1~2명은 1차 치료로 끝나지 않는다고도 말씀하셨어요.
그런 분들은 2차 치료까지 해야 한대요.

저도 이번에 명확하게 알게 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어떤 녀석인지 잠깐
살펴볼게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장 내에 기생하는 세균이에요.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서식하는데, 찌개를 같이 먹는 우리나라 음식문화 때문인지
나이가 들수록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는 확률이 더 높게 나타난대요.
파이로리균은 우레아제라고 하는 효소를 만들어 주위를 알칼리성으로 하여
위산을 중화하면서 위 안에 존재하는 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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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이 위장 내부에서 위염을 일으키고
위 궤양, 위암까지 진행시킨다고 하니, 가만 둘 수 없겠죠.

헬리코박터균 진단 및 검사방법은,
첫 번째, 저처럼 위내시경 하는 동안 위의 조직을 떼어내서 확인하는 조직검사와
두 번째, 요소호기검사라고 해서, 검사 시약인 캡슐을 먹고 내뿜는 숨 속에 있는 탄산가스를 측정하여
균의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요소호기 검사시 주의사항을 알려주셨어요.

1. 검사 시기는 제균 치료약을 복용 완료한 후 4주~6주 사이에 진행해야 하고요.
2. 검사 전 4주 동안 항생제, 위장약은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프로톤 펌프 저해제, 비스무스 제제 등)
3. 검사 전 최소 4시간 이상 금식해야 하므로
자고 일어나서 아침 일찍 오라고 하셨어요. 약, 담배, 커피, 물도 마시면 안 된대요.
4. 검사 당일에는 양치만 하고 병원으로 오라고 적혀 있지만, 간호사 선생님은
양치도 하지 말고 그냥 오라고 하셨어요.

헬리코박터균을 죽이기 위해 처방해 주신 약의 리스트입니다.
종근당 아목시실린 캡슐 500mg
명문제약 크래리신정 500mg
SK케미컬 오메드정(오메프라졸) 20mg

아침저녁으로 2주 치예요.
약의 색상이 화려해요.
파이로리균이 있는 환자에게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과
2가지 종류의 항생제를 사용하여 제균하는 방법이 있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 살균율은 약 90%.
한 번 살균되면, 재발 가능성은 2~3% 정도라고 합니다.

2가지 종류의 항생제는 세균에 의한 감염증에 사용되는데
종근당 아목시실린 캡슐 500mg 이 페니실린계 항생제이고
명문제약 크래리신정 500mg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라고 적혀 있어요.
SK케미칼 오메드정(오메프라졸) 20mg은 위산분비 억제제입니다.
2주 치 약값은 21,700원.

페니실린계 항생제 2알,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1알, 위산분비 억제제 1알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먹어야 해요.

하루 2번 * 14일 =28 개.
저는 28번부터 거꾸로 먹습니다.
그러면 몇 번을 앞으로 더 먹어야 하는지 남은 개수를 금방 확인할 수 있거든요.

이 약들은 강하고 쓴 맛이 나요.
최소 8시간에서 12시간 간격으로 복용을 해야 하고,
식후에 드셔야 합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입안이 엄청 쓴 맛으로 바뀌어있어요.
혀가 감지하는 여러 맛 중 쓴맛밖에 남은 게 없다고 할 정도로요..
식후에 아침저녁으로 꼬박꼬박 2주간 복용하고,
1차 치료에 완전히 헬리코박터균이 싹 사라지고 없으면 참 좋겠어요.

위에 좋은 음식 중 지인이 가장 크게 효과를 봤고
더 이상 위염으로 고생하지 않는다고 알려주신 꿀팁은
마와 우유를 갈아서 매일 아침 마시는 것과
고로쇠 물을 꾸준히 마시는 거래요.
저도 위에 좋다는 양배추를 매일 먹기가 번거로워
양배추즙도 꾸준히 복용해 왔는데,
마와 우유도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헬리코박터균 때문에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고생하시는 이웃님들이 계시다면,
적절한 진료를 받으시고
거르지 말고 2주간 매일 꾸준히 복용해서
헬리코박터균을 물리쳐 보아요!!

이상 , 수영하는 사막여우였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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