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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

단호박송편만들기, 쑥송편만들기, 집에서 송편 맛있게 만드는방법

by 수영하는 사막여우 2022. 2. 25.

안녕하세요 수영하는 사막여우입니다.

한국인의 대명절인 추석에는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먹잖아요.
저는 추석 이외의 평범한 날들 중 어느 날 갑자기 송편이 먹고 싶어져서
뚝딱뚝딱 간편하게 단호박 송편을 만들어봤어요.

쉽고 간단하게 집에서 단호박 송편 만드는 방법
지금부터 공유해 드릴게요.

제가 만든 단호박 송편이에요. 색이 정말 곱지요?
이웃 여러분도 이렇게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송편을 만드실 수 있으시답니다.

송편 재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쌀가루예요.
이 쌀가루는 마트에서 파는 건식 쌀가루가 아닌 방앗간에서 파는 습식쌀가루입니다.
2kg 5천원이었던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엄청 무거운 쌀가루 대비 금액은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습식쌀가루는 쉽게 변질되고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냉동 보관하셔야 해요.
쌀가루를 만지면, 쌀가루가 수분을 머금고 있는 듯한 촉감을 느끼 실 수 있어요.

단호박 송편은 단호박이 당연히 들어가야겠지요?

단호박 손질은 정말 어려워요.
간편하게 하는 방법은 깨끗하게 씻은 단호박에 비닐을 덮어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서 약간 말랑한 상태를 만든 다음
등분을 하고, 껍질을 제거해 주거나,
껍질을 제거 후 등분을 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압력밥솥에 만능찜 기능으로 물 없이 15분만 쪄 주세요.

15분간 찐 단호박이에요. 젓가락으로 잡을 수 없을 만큼 뭉그러져요.
수저로 살살 떠서 쌀가루에 넣고 송편반죽을 만듧니다.

단호박이 제대로 섞이도록 저는 반죽기를 사용했는데요,
반죽을 치대는 건 손으로 했어요.

습식쌀가루의 무게와, 넣으시고자 하는 단호박의 수분 때문에 정확한 물량을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쌀가루에도 수분이 이미 있고, 단호박의 양에 따라 반죽이 질어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붓는 익반죽을 해야 하는데,
물은 조금씩 추가를 하면서 반죽을 치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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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기억해 주세요.
"반죽이 빡빡하다" 싶을 때 물을 그만 부어야 합니다.
"반죽이 매끈하다" 싶을 때는 이미 늦었어요.

치댈수록 반죽이 질어진답니다.

반죽 표면을 봐주세요. 여전히 거칠거칠한 느낌이 돌지 않나요?
이것보다 살짝 더 치대 주시면 좋아요.
저는 손목이 아파서, 그리고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그만 치대고, 송편소를 넣었어요.

송편소는 맞습니다.
깨와 꿀, 갈색설탕을 2:1:1로 넣어서 섞어주시면 끝이에요.
단호박 송편답게 단호박 모양으로 빚으셔도 되고요,
송편 모양으로 빚으셔도 된답니다.

끓는 물에 찜기를 넣고, 종이 포일을 깐 뒤, 송편을 올려주고 15~20분간 쪄 주면 끝이에요.
정말 맛있는 단호박 꿀 송편이 완성된답니다.
색도 곱고 정말 먹음직스럽지요?

방앗간에서 쑥을 빻아 쌀가루와 혼합한 쑥쌀가루로도 동일한 방법으로 송편을 빚었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상상한 대로 모양을 만들어요.
더 어릴 땐 동그랗게 빚어 붙이고 붙여서 애벌레도 만들더라고요..
귀여운 시절이 지나고 나니, 송편이 귀찮아지기 시작했나 봅니다.
대~충 만들어 놨네요 ㅎㅎ

송편은 뭐니 뭐니 해도 소나무의 솔향이 솔~솔 나야 제대로 된 송편이겠지요.
깨끗한 시골 뒷산에서 몇 가닥 뜯어온 솔잎을 송편 사이사이에 깔아주었어요.

송편을 찐 다음 뜨거울 때 참기름을 살짝살짝 발라주면,
송편끼리 붙지 않고, 식은 다음에도 겉면이 마르지 않아
쫄깃하고 달콤한 송편을 즐기실 수가 있어요.

집에서 간편하게 송편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명절 고유의 음식을 좀 더 간편하게, 좀 더 맛있게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주세요.
수영하는 사막여우가 아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답변드릴게요!

공감♡、댓글, 이웃추가 감사합니다!
이상 , 수영하는 사막여우였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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