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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

시원하고 칼칼한 갈치조림 맛있게 하는 법, 양념장 황금레시피

by 수영하는 사막여우 2022. 3. 19.

안녕하세요 수영하는 사막여우입니다.

 

신선한 생물 갈치 3마리를 받았습니다.

한 마리는 생선을 구울 수 있는 

양면 프라이팬에 종이 호일로

감싼 갈치를 

기름 한 방울 사용하지 않고

7분씩 양쪽으로 구워 갈치구이를 

해 먹었습니다.

 

나머지 두 마리는 

무를 넣고 갈치조림을 만들었습니다.

구이는 별도의 양념이 필요하지 않아

손쉽게 할 수 있는 반면,

갈치조림은 

양념장 때문에 번거로울 것 같고,

갈치의 비린내를 잘 잡지 못하면

비싼 갈치를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저에겐 어려운 요리 중 하나였습니다,

 

용기를 내어 만들어 본 갈치조림!

칼칼하고 시원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시원하고 칼칼한 갈치조림 맛있게 하는 법!

갈치조림의 황금 레시피

최고의 요리비결 레시피를 참고하되,

저희 집 레시피로 간단하게 바꿔 적용한

실패없는 황금 레시피

지금부터 공개할게요.

 

갈치 2마리 기준

 

●육수용 : 물 600ml, 멸치 10마리, 새우 10마리, 다시마 1장

 

●양념장 : 고춧가루 2T, 진간장 2T, 국간장 1T, 맛술 2T,

물엿 1T, 다진 마늘 2T, 다시다 1t

 

●냄비 바닥에 까는 재료 :

무(작은 것) 반개, 마늘 5개 다진 것, 생강 5조각 

 

●어슷 썬 대파 1줄은 마지막에

1. 먼저 육수용 멸치와 새우, 다시마를 넣고

600ml의 물을 부어 끓입니다.

   1회용 육수용 백에 넣어도 되고,

저처럼 그냥 넣고 끓인 다음

   나중에 체망을 이용해 육수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1회용을 가급적 사용하고 싶지 않아 

   그냥 냄비에 바로 투척하였습니다.

2. 생선은 손질이 정말 어렵습니다.

미끄럽기도 하고, 징그럽기도 하고,

비늘은 손에 찔리면 따갑기도 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갈치를 손질합니다.

비늘을 제거하고,

지느러미도 제거합니다.

소금물에 씻어 비린내를 1차로 제거합니다.

 

마트에서 파는 갈치는 손질된 갈치지만,

저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손질이 되지 않는

갈치여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해 주었는데,

이크, 지금 보니, 아랫부분 아가미 쪽에 지느러미가

하나 남아 있군요.

(먹지는 않았습니다^^)

3.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갈치조림의 황금 레시피에서 맛을 좌우하는

양념장입니다.

계량스푼으로 

 

고춧가루 2T, 진간장 2T, 국간장 1T, 맛술 2T,

물엿 1T, 다진 마늘 2T, 다시다 1t

 

를 넣고 고루 저어 잠깐 둡니다.

 

4. 손질한 무와, 편으로 썬 생강,

다진 마늘을 바닥에 깔아 줍니다.

 

   무는 나박하게 썰어도 되고,

저처럼 반달 모양으로 썰어도 됩니다.

   무의 두께는 0.5cm~1cm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무가 너무 두꺼우면, 갈치는 다 익었는데

   무가 익지 않아, 갈치 살이 다 풀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생강을 먹지 않을 거라서

일부러 생강답게 편을 굵게 썰어 주었습니다.

생강은 드시는 게 훨씬 건강에 좋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지요?

이번 생강은 비린내 제거용입니다.

 

마늘도 5개 정도 다져서 넣어 주었습니다.

 

5. 무와 마늘, 생강이 깔린 냄비에 

   체망을 이용하여 육수만 냄비에 넣어주세요.

   깔끔한 국물을 위해서,

   멸치의 찌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체망으로 걸러줍니다.

6. 육수를 부은 냄비에 손질된 갈치를

올려줍니다.

 

갈치 2마리가 은근 양이 많아서,

냄비가 작다는 걸 늦게나마 눈치채고

냄비를 조금 더 큰 사이즈로

요리 도중 변경했답니다.

 

넓은 냄비가 자작자작 조림하기 쉽습니다.

좁은 냄비는 국이나 탕이 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7. 육수를 부은 냄비에, 양념장을 넣고 

   같이 끓입니다.

   육수가 끓은 다음 양념장을 넣어도 상관없지만,

   양념장에 맛술 등이 들어가 있으므로

    저는 처음부터 넣고 같이 끓여 주었습니다.

8. 갈치조림이 한 소끔 끓어오르면,

   간을 봅니다.

   조금 싱거우면, 소금을 1t 정도

   더 추가해 주시고,

   더 칼칼하고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고춧가루를 1t 추가합니다.

 

저는 양념이 딱 좋아서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9. 국물을 가끔씩 끼얹어줍니다.

센 불에서 5분 정도 졸여주세요.

갈치가 거의 다 익었으면,

대파를 넣고 뚜껑을 덮고

약불로 낮춘 다음 조금만

더 졸여 주시면 됩니다.

10. 시원하고 칼칼한 갈치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담아내면 됩니다.

 

갈치는 가시 바르는 게

번거로운 생선 중 하나입니다.

먼저, 등과 배 부분의 가시를 제거하고

몸통의 가운데를 포를 뜨듯

발라내시면

갈치를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어디서 데려왔나 싶을 정도로

깔끔하게 발라내 먹은 갈치조림.

앙상한 가시만 남았습니다.

 

공기밥 한 그릇 순식간에 뚝딱할

밥도둑 갈치조림!

 

이웃 여러분도 갈치조림 맛있게 하는 법

참고하셔서 즐거운 요리하시길~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이상 , 수영하는 사막여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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