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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4년 3월 토요일 검단산 일출산행 등산 경로와 주차

by 수영하는 사막여우 2024. 3. 14.

지난 주 친구들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검단산 일출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검단산의 등산코스는 현충탑 입구를 들머리로 잡고, 정상에 오른 뒤,

팔당댐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라밥(라면에 밥)을 먹고 

유길준묘로 하산 했습니다.

(사진은 시간순으로 나열되어 있지 않습니다 참고하여 주세요)

 

 

 

총 거리 6.51km 3시간 30분 등산을 했습니다.천천히 사진 찍으며 , 먹고 놀며.

 

 

 

 

1. 검단산은?

 

검단산은 해발 657m 입니다.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검단산 정상에서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와 팔당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검단산 주차

 

현충탑진입로  노상 공영 주차장 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차단기가 올라가고, 길가로 주차가 가능합니다만, 끝까지 올라오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주차장이 

세로로 길어서요. 일단 최대한 높게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시면 좋습니다.

네비게이션에 경기 하남시 창우동 461-20 으로 찍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새벽에 도착해서 차단봉이 올라가고, 무료로 주차하고 출차 했습니다. 얏호 럭키!

 

현충탑진입로의 노상 공영 주차장의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며

기본요금은 2천원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기 공영 주차장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s://place.map.kakao.com/1354502054?referrer=daumsearch_local

 

현충탑진입로 노상공영주차장

경기 하남시 창우동 272-18

place.map.kakao.com

 

3. 검단산 산행코스 등산코스

 

    검단산의 등산코스는 관광안내소 앞에  안내 표지가 있는데요,

    이에 따르면 아래왁 같이 5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1. 산곡초등학교 등산로 3.1km 소요시간 1시간 50분

    산곡초등학교→통일기원돌탑 →곰터약수터 → 정상

 

2. 현충탑 등산로  4.2km 소요시간 2시간

   애니메이션고등학교 → 현충탑 → 곱돌 약수터 → 정상

 

3. 유길준묘 등산로 3.5km 소요시간 1시간 50분

   베트남참전기념탑 → 유길준묘 → 전망바위 → 정상

 

4. 아랫배알미 등산로 2.9km 소요시간 1시간 40분

  아랫배알미 → 감시초소 → 정상 

 

 

5. 윗배알비 등산로 4.7km 소요시간 2시간 10분

   윗배알비 → 감시초소 → 송전탑 → 삼거리 → 정상

 

그럼, 등산한 여정 함께 구경하실래요?

 

오전 5시 30분 등산을 시작합니다.

이날 일출시간은 오전 6시 55분 정도 였던것 같은데요..

여유있다 싶어 천천히 걸어올라 가다가 막판에 마구 뛰었습니다.

헉헉거리며..뛴 보람이 다행이 있었고 일출 사진 몇 장 건졌답니다.

 

새벽에는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오니까요, 내려오면서 찍으려고 많이 찍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부터 2.47 km 남았다고 나오네요.

 

 

 

열심히 부지런히 돌계단과 큰 돌들이 있는 길들을 걷습니다.

 

 

 

숨이 차 오르면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가 나옵니다.

 

 

정말 멋있네요 하남시!

 

 

여기는 포토존입니다. 캐릭터가 귀엾습니다.

 

3월초의 검단산은 아이젠 필수 였습니다. 아직 눈들이 녹지 않은 곳이 많았고 

새벽에는 특히나 눈들이 얼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코베아 짚신 6플러스 아이젠과 잠스트의 무릎 보호대를 착용했습니다.

 

 

랜턴을 켜고, 숨을 고르며 천천히 오르고 또 오릅니다.

저만 저질 체력이라 뚝 떨어져 있습니다.

다들 숨도 안쉬고 올라가나봐요.

 

 

 

다시 봐도 예쁜 코베아 짚신 플러스 6 아이젠.

돌과 돌 사이의 눈들을 밟고 올라가야 쇠 부분이 조금이라도 덜 닳을 것 같습니다.

미끄럽기도 하고 위험한 것 같아서 줄을 잡고 안전하게 올라갑니다.

 

 

 

중간에 넓은 공터가 하나 있었는데 팻말을 보지 않아서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후발주자여서 앞 팀 따라가기 바빴거든요.

 

저 멀리 동이 터 오르려고 합니다.

정상까지 0.1 KM 납았네요.

마지막  돌계단을 오르면 정상입니다,

여기서 뛰었습니다. 숨이 차오르도록이요.

 

 

 

그래야 태양을 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물론 친구는 이미 셔터를 눌러대고 있을 테지만, 친구가 공유해 준 사진과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은 다르잖아요.

 

 

 

마지막 심장이 터지도록 뛴 돌계단 ㅎ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진 정상입니다.

 

 

 

 

 

정상석 근처에서 한 젋은 청년이 백패킹을 하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올라오니까 일어나서 자리를 정돈하더라고요. 

다들 참 부지런합니다.

 

 

 

 

5시 30분에 등산을 시작해서 6시 55분에 정상에 도착했으니 1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등린이가 이정도니까요, 일반분들은 1시간이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검단산 정상에서 보이는 건

직녀봉 운길산 견우봉 북한강 양수대교 증미산 유명산 용문산 백운봉

남한강과 북한강 두물머리 그리고 봉안대교와 팔당댐 입니다.

롯데타워도 보이더라고요.

 

 

정상에서 잠깐 숨을 돌린 뒤, 하산 합니다.

검단산의 "산" 글자의 ㄴ (니은)으로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감단산의 "검" 글자의 ㄱ(기역)글자의 처음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정상석 기준 (마주 보았을 떄 ) 오른쪽으로 올라왔고,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반대쪽도 여전히 눈들이 녹지 않고 얼어 있습니다.

아이젠을 벗지 않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에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가 부러져 있어서 잎들이 바닥에 깔려 있었습니다.

이 풍경도 신선한 것 같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전망대 정자에서 바라 본 두물머리 입니다.

두물머리 빵집에서 빵 사 먹은 기억이 있는데, 검단산 위에서 저 두물머리를 내려다 볼 줄이야...

 

해가 위로 많이 올라왔네요.

 

이번 등산에서 느낀 최고의 대한민국 맛은 라면에 밥(라면에 누룽지)였습니다.

저는 이것을 라밥과 라누도 부르기로 혼자 정했습니다.

 

써모스 푸드 컨테이너(죽통)에 누룽지를 부셔서 깔고,  

좋아하는 컵라면도 스프랑 같이 넣어줍니다.

라면이 안들어간다면 당연히 부셔야겠지요.

그리고, 보온력을 자랑하는 써모스 등산용 보틀에 팔팔 끓여온 물을 부어주고,

세상에서 가장 긴 3분을 기다렸습니다.

 

산 위 정자에서 두물머리를 내려다보며 먹는 라누!

우와~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날 집에 가서 똑같이 만들어 먹었는데, 정상에서 맛 본 그 맛은 아니더라고요..에버 네버.

 

 

 

컵라면에 누룽지를 먹고 본격적인 하산을 했습니다.

요즘들어 산행시 고관절 서혜부 통증이 있어서, 하산시에 또 그러면 어쩌지 걱정을 했습니다만,

다행이 이날은 통증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고등학교 방향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저 돌에서 사진 찍으면 멋있겠다'란 생각이 드는 SPOT 이 있었는데,

역시나 출입금지 간판과 줄이 쳐저 있더라고요. 추락사고 위험이 있어서.

 

 

내려오는 길이 임도가 있어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올라갈 때보다 눈도 훨씬 적어서 안전했고요.

 

 

이렇게 검단산도 행복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완료했습니다.

안전 산행 하세요!!

 

 

이상, 수영하는 사막여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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