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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양평 가볼 만한 곳 한국관광100선 두물머리 방문후기, 무료주차, 연핫도그, 두물경

by 수영하는 사막여우 2022. 3. 1.

안녕하세요 수영하는 사막여우입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양평,

양평은 유명산 일대의 전경을 하늘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남한강과 북한강의 경치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수상스키,

물과 꽃의 행복한 정원 세미원에서 레일바이크도 즐길 수 있고,

남한강 자전거길, 용문산 산나물 축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승마클럽까지 양평을 찾는 사람들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맘껏 누릴 수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관광 100 선지로 선정된 두물머리를 다녀왔어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산들과 산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호수와 느티나무가 친구가 되는 

풍경이 정말 그림같은 곳 두물머리를

다녀온 후기, 무료 주차 팁, 연핫도그 맛 등 내용 공유할게요.

내비게이션에 두물머리 라고 검색을 합니다.

두물머리 입구 간판이 보이고, 몇 백 미터 더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왕복 2차선이라서 차량이 많습니다.

몇 백미터 막혀서 주차공간이 비좁은 두물머리에 주차하시는 것보다는

다리 밑 공용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조금 걷는 게 훨씬 편합니다.

주차요금정산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다리 밑 공용주차장은 주차 차단바가 올라가 있어서

2022년 2월 현재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향후 양평군에서 유료로 변경할지는 모르겠어요.

 

다리 밑에 주차공간은 충분합니다.

그렇지만, 계속되는 차량 유입으로 만차가 되고, 두물머리에서 차량이 나오면서

결국 주말이나 연휴엔 극심한 정체가 된다고 합니다.

2시간이나 다리 밑 차 안에서 있어야 하다니... 끔찍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움직이면 좋을 것 같아요.

금강산도 식후경, 두물머리도 식후경입니다.

두물머리에서 유명한 연핫도그.

연핫도그 휴무일은 태풍, 지진, 쓰나미 때만 쉰다고 합니다.

 

양수리전통시장에서 시작하여 공원까지 이르는 산책로 주변에는

여름이면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그래서 핫도그 이름도 연핫도그 인가봐요.

연핫도그를 사기 위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저 줄이 짧을 때 연핫도그를 냉큼 사 왔어요.

연핫도그 가격은 1개당 3,500원.

굵지막한 소시지 안에, 핫도그 반죽이 두 겹입니다.

소시지도 맛있고, 핫도그 반죽도 설탕과 케첩, 겨자소스와 어우러져

달콤하고 담백합니다.

배가 든든해졌으니 좀 걸어야겠지요? 

두물머리 물래길 탐방 안내도를 보고,

현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합니다.

보호수가 있었어요.

400년 된 느티나무랍니다.

나무 보호를 위해 들어가지 말라고 적혀 있었어요.

400년을 살아온, 양평의 역사를 보고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

묵묵히 뿌리내리고 살아왔네요.

두물머리에는 고인돌도 있어요.

 

여기서 내려다 보이는 강은 남한강입니다.

 

하늘로 곧게 뻗은 나무들..

포토존인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흐르는 물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두물머리는 아침 물안개 피어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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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한낮에 와서 물안개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엔, 서둘러 아침 일찍 와 봐야겠어요.

나무를 한참이다 쳐다보았습니다.

느티나무가 강을 바라보며 그림자를 그려내고 있더라고요.

포토존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한 장을 찍었습니다.

두물머리의 유례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로,

한자로는 양수리(兩水里)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잔잔한 강물이지만, 강바람은 생각보다 매섭고 추워요,

바람막이 등 잘 입으시고, 지퍼를 채워 몸을 보호하셔야 한답니다.

한강 제1경 두물경까지 걸어가는 데크입니다.

2월의 두물머리는 황량하지만,

가슴이 뻥 뚫리고 

시원하기만 했습니다.

10분 내로 두물경에 도착합니다.

사진에서 보면, 좌측이 남한강, 우측이 북한강입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로 어우러지는 두물머리.

산수와 습수가 합쳐 흐르는 곳에

그 마을 이름이 바로 이수두인데

마을 파의 한 전방 늙은이가

가만히 앉아 가는 배를 보내누나

분주한 일상을 내려놓고,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아름다운 두물머리의

소원 쉼터, 물안개 쉼터, 느티나무쉼터, 갈대 쉼터를 걸으며

쉼을 얻으면, 일상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도 충분히, 천천히 두물머리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아직 해는 중천이고 쨍쨍하지만,

서울로 차를 돌립니다.

왕복 2차선 도로가 벌써부터 막히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많은 차들로 인해, 양평은 몸살을 앓을 만도 한데...

찾아온 관광객이 혹시나 정체로 힘들지 않도록

플랜카드를 걸고 말을 건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고,

뚫리지 않으면 차분하게!

즐거웠으니까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천천히 느릿느릿 달팽이의 마음으로...랍니다.

 

여유를 잊지 않는 수영하는 사막여우가 되겠습니다.

 

이상 , 수영하는 사막여우였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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